즐거운 밀리터리ㆍ아웃도어 세상
전술적 일상을 추구하는 요원들을 위한
Plumbum의 전술 논평
NETPX | 2024-11-04 15:03:00 | 댓글 3 | 조회수142
전술이란 액션영화의 주인공이 벌이는 멋진 행동양식만을 일컬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창작의 허상이 아닌 냉정한 현실에 결을 두고 있다.
예컨대 예고 없는 중요한 연락을 위해 펜을 셔츠 주머니에 꽂은 사무원도 전술적이며, 긴급 샤워설비와 소화기를 복도에 설치한 화학연구실도 방식은 다르지만 역시 전술적이다. 습관적으로 썼던 공구를 가져온 곳에 원위치하는 정비사 또한 전술의 극에 달하였다.
전자기기와 외장배터리를 배낭에 함께 챙긴 대학생도, 평소 먹는 약을 성실히 주머니에 챙기고 문밖을 나서는 당뇨 환자도, 형광색 낙하방지 하네스를 매고 비계에 오르는 목수도 마찬가지다. 모두 나름의 전술을 충실히 행하고 있다.
요약하자면, 각자가 자신의 생활에서 마주칠 일상(日常)과 이상(異常)에 모두 대비된 태도를 통틀어 ‘전술’이라고 칭할 수 있겠다. 유지와 발전, 지속을 원한다면 추구할 수밖에 없는 지극히 현실적인 사고와 행동양식이다.
이처럼 직면하는 문제를 풀어내는 실질적인 미학에 뜬금없이 ‘미신’이라는 애매모호한 개념이 끼어들 여지는 없어보인다. 하지만 기이한 이유로 현실과는 동떨어진 미신적 물품이나 언행의 사례가 전술의 사례에 심심찮게 보여 필자의 호기를 돋구었다.
유명한 사례로, 2000년대 아프간과 이라크에서 전쟁을 치르던 미군은 ‘참스Charms’ 사탕을 극도로 기피하는 강박을 보였다. 일선의 병력들에게는 참스 사탕을 가지고 있거나 차량에 들이는 행동이 치명적인 인명 손실을 야기한다고 진지하게 믿었기 때문이다.
▲ 미군이 두려워했던 공포의 참스 사탕.
과거 미군의 즉각취식형 전투식량(MRE)의 구성품목 중 하나이자 뇌를 깨우는 포도당 덩어리이지만
일선 병사에게는 공포와 기피의 대상이 되며 2007년 미군 전투식량 구성품에서 공식적으로 퇴출되고 만다.
이런 현상은 행동의 주체와 대상이 달라졌을 뿐, 다른 이들이 보기에는 선뜻 이해하기 쉽지 않은 풍경을 곳곳에서 자아내고 있다.
육군의 신병훈련소에서는 꿈자리가 사나웠던 훈련병의 수류탄 투척이나 총기 사격 훈련을 열외하는 관습도 있지 않은가.
해군은 숫자 4를 ‘죽을 사(死)’와 같은 발음이라는 이유로 불길히 여기며 함정번호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
공군에서는 머신 스피릿이라도 진지하게 믿는지, 기계와 전자장치로 이루어진 항공기에 영혼이 깃든 것처럼 말을 걸고 쓰다듬는 전투조종사의 사례도 심심찮게 들린다.
실전성을 중시하는 전술에서 객관이나 과학과는 담을 쌓은 미신은 곳곳에 얼룩처럼 남아 무시할 수 없는 범위에서 전술가의 사상과 행동에 독특한 억지력을 내고 있다.
이번에는 최근 지난 할로윈을 맞아, 기기묘묘한 전술적 미신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멧돼지의 이빨 - 전술의 축복을 주는 목걸이
착용하고 있기만 하면 사용자를 전장에서 절대 죽지 않게 해 준다는 마성의 절대 전술 목걸이가 있다면 어떨까.
마치 판타지 세계관 속 신비의 아티팩트 같은 이것은 의외로 현대전에 실존하는 액세서리다.
이 목걸이는 착용자를 적의 공격에 인하여 죽지 않게 하는 영험한 힘이 있다고 여겨진다. 말 그대로 무적이 되는 셈이다.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이 강력한 목걸이의 제조 과정에 인신공양(!)도 이루어지며, 그로 인해 효험을 지닌 진품 목걸이는 자연산 다이아몬드보다도 생산량이 적다고 한다.
그 이름하야 ‘멧돼지의 이빨HOG’s Tooth’이라는, 범상치 않은 이름의 목걸이다.
▲ 현대전에서 착용자에게 전술의 축복을 준다고 알려진 멧돼지의 이빨 목걸이.
저격용 탄약의 탄자에 구멍을 뚫어 파라코드로 꿰어 목걸이로 만든, 단촐한 모양이다.
거창하고 야성적인 이름 치고는 너무나 간결한 모습에 실망한 요원들이 적지 않으리라. 솔직히 재료의 원가만 보이는 대로 가늠하더라도 5,000원 이내로 만들 수 있을 법한 데다가, 실제로 북미권 온라인 쇼핑몰에서 힘들지 않게 찾아 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장신구가 참된 제조과정을 거쳤다는 전제 하에 착용자에게 제공하는 전술적인 축복은 실로 압도적이다. 현대판 ‘롱기누스의 창’과 같은 이것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오늘날 실전파 저격수의 상징이자 무적의 전술적 축복을 내린다는 멧돼지의 이빨 목걸이에는 원시 시대부터 이어져 온 선배격 장신구를 이해하여야 한다. 바로 짐승의 엄니나 이빨을 구슬 삼아 꿰어 만든 목걸이이다.
▲ 멧돼지의 이빨의 원본이 된 사냥감의 엄니 목걸이.
크고 흉포한 짐승일수록 엄니도 크기에, 장식의 크기는 곧 사냥꾼의 실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었다.
대부분의 짐승들은 날카로운 치아로 사람을 물어 해한다. 이것을 역으로 쓰러뜨리고 이빨을 뽑아 한낱 장신구 따위로 만들었으니, 사냥꾼이 몸에 걸친 짐승의 이빨, 엄니 치장은 곧 사냥꾼이 무시무시한 금수를 압도할 정도로 영리하며 강인하다는 상징으로 여러 문화권에서 자리잡게 되었다.
잡은 사냥감의 공격수단을 취함으로서 사냥꾼의 실력을 단적으로 증명하는 치장은 현대 전술의 미신적 장신구, 멧돼지의 이빨의 모태가 되었다.
대신에 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여러 요소들이 시대에 맞게 번안되며, 이름에 숨어있는 약어부터 사냥꾼, 사냥감에 해당하는 입장의 적대관계, 그들의 공격수단 등이 은유적으로 녹아들어 지금의 전술적 축복을 준다는 과거의 미신을 계승하였다.
미 해병대의 은어로 ‘멧돼지HOG’는 ‘총잡이들의 사냥꾼Hunter Of Gunmen’, 즉 저격수를 뜻한다. 이군이면 든든하겠지만, 적일 때는 언제 어디에서 소리 없이 자신과 전우들을 앗아갈지 모르는 교활한 산짐승과 같다는 점에서 적절한 약어다.
해외의 분쟁지역으로 파병된 미 해병대의 저격수들은 그들의 ‘사냥감’인 적들 중에서도 가장 악독하게 전우들을 해치는 ‘맹수’인 적 저격수를 제압하고, 그의 ‘이빨’ 격인 소총의 약실 속 탄약을 뽑아 고대 사냥꾼의 장신구와 같이 목걸이로 만들었다.
이런 생사가 걸린 과정을 거쳐 탄생한 멧돼지의 이빨 목걸이는 생존과 승리를 상징하는 전리품이자, 총잡이 사냥꾼(적 저격수)을 사냥감으로 전락시킬 정도로 압도적인 전술역량을 뒷받침하는 물적 증명이 되었다.
멧돼지의 이빨 목걸이를 손수 재료를 구하여 만들어낸 전술가라면 행적 그대로 전투에서 적에게 당하지 않는 전술을 증명한 셈이니, 무적의 미신이 생기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다만 전후가 뒤집어져 있다는 함정은 감안해야 한다. 사실대로 짚어보면 목걸이가 아니라 목걸이를 만들 재료를 구한 사람이 전술적이라는 인과관계를 염두하여야 할 것이다.
적어도 생존과 승리, 전리품 등으로 입증된 전술가가 자신의 무운을 나누어주며 다른 착용자의 행운을 바라는 마음만은 진실이리라. 그런 뜻에서였을까, 진품이든 가품이든 멧돼지의 이빨 목걸이는 본연의 역사가 짧음에도 착용자의 무운을 기원하는 미신적 장신구로 의미가 굳어져 있다.
택티컬 애니미즘 - 전술장비에 인격이 있다
오랫동안 사용자와 함께하는 물건에는 애착이 가게 마련이다.
여기에는 가격도, 크기도, 기능도, 형상도 제한이 없다. 펜 한 자루든, 자동차든, 많은 여정을 함께 해 온 사물은 사용자의 신체의 연장이나 분신, 가족, 친구처럼 느끼기도 한다.
사물을 인격이 있는 사람처럼 여기는 미신, 애니미즘이다.
▲애니미즘의 슈퍼스타, 영화 「캐스트 어웨이」의 등장인물(?) 배구공 윌슨.
무인도에 표류하는 극한의 상황에서 주인공의 둘도 없는 절친이자 희노애락을 나누는 정신적 지주로 활약했다.
전술의 세상에도 비슷한 현상이 여러 차례 보고되어 왔다. 일거수일투족에 신중을 요하는 전자기학 및 화학 전문가 집단, 폭발물처리반Explosive Ordnance Disposal, 이하 EOD에서는 대부분의 대원들이 자신이 다루는 원격 조종 로봇을 기계나 도구 이상의 존재로 인식하고 있었다.
인간-컴퓨터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워싱턴 대학교의 줄리 카펜터 박사Julie Carpenter, Ph. D는 미국 내 군, 경찰 등의 EOD 대원 23명을 면담하며, 그들이 전술 목적의 원격 조종 로봇을 대하는 태도가 작게든 크게든 동료 사람이나 반려동물 등을 대하는 것과 유사하다는 공통된 특징을 발견했다.
특히 해체 중인 폭발물의 예상치 못한 기폭으로 원격조종 로봇이 손상될 경우 EOD 대원이 보였던 반응에서 이러한 태도가 두드러졌다.
대원들은 임무 수행의 편리한 도구가 망가짐으로서 일에 차질이 생기며 겪는 분노를 넘어 슬픔, 절망 등을 표현하는 반응을 보였다. 작게는 “불쌍한 녀석” 이라고 읊조리며 고개를 떨구고 한탄하기도 하였고, 심각하게는 망가진 기계를 동료 대원의 시체를 회수하듯 힘겹게 짊어지고 돌아와 흙 속에 고이 묻고 추모하는 장례를 치른 사례 또한 있었다고 한다.
▲ 2007년 이라크에서 EOD의 원격조종 로봇 ‘슬로 조’의 최후를 목격했던 어느 신속대응부대원의 일화.
폭발물 해체 임무 중 급조폭발물이 터지고 원격조종 로봇이 파괴되자,
EOD 대원은 소중한 동료를 잃은 것처럼 이성을 잃고 뛰쳐나가며 로봇의 애칭 ‘슬로 조’를 울부짖는다.
이후 지휘관에게 들으니, EOD 요원은 3차례의 해외파병을 ‘슬로 조’와 함께하며 많은 애착이 있었다고.
개인을 넘어 냉정한 가치판단이 필수인 조직 단위에서도 전술 장비를 인격화, 의인화하는 미신의 차용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장비를 자신들의 필수불가결한 전술적 플랫폼으로 의지하는 단체에서 이런 성향이 강하게 보이며, 심지어 구성원의 전술적 효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조직의 권위를 빌려 적극적으로 권장되기도 한다.
1942년에 발간되어 현재까지 미국 해병대의 주요한 원칙으로 굳어진 “소총수의 신조The Rifleman’s Creed”는 신병에게 개인화기의 중요성을 내재화하기 위하여 편찬된 시이다.
▲ 미 해병대 제1해병사단장 윌리엄 H. 루퍼투스William Henry Rupertus가 지은 「소총수의 신조」
군필자 요원들에게 익숙할 ‘내 총을 여자친구처럼’의 원조이자 전술적 ‘해병 문학’이다.
여기에는 ‘내 소총은 내 최고의 친구’, ‘내 소총은 나와 같이 사람이다’ 등 사물을 의인화하는 표현이 가감 없이 나오며, 개인화기가 지닌 강점, 약점, 부품, 부가장비 등을 서로의 사정을 속속이 아는 형제나 절친처럼 철저히 익힐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전술장비를 처음 접하는 신병에게 절실한 덕목을 의인화의 미신을 통하여 내재화하는 것이다.
흔히 물건을 사람이나 생물로 여기는 미신은 비현실적이며, 제삼자가 보기에는 중증의 병적 의존 증상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 미신을 차용하며 필수적인 전술장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평소 관리를 장려하는 심리적 장치로 응용한다면, 어느 전술가가 미신을 나쁘다고 평가절하할 수 있을까.
전술용품을 사람처럼 여기는 애니미즘은 비현실적이지만서도 현실적인 이유로 전술가가 등지기 힘든 미신일 것이다.
앞으로도 실사용자의 이해도 이상으로 복잡하게 작동하는 기술집약적 전술장비가 흔해진다면, 전술적 애니미즘 또한 기계화부대 및 비행체 관련 전술가가 알아야 할 기본교양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한낮의 아가씨 귀신 - 미신적 협박, 인명을 살리다
미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콘이라면, 아마 귀신일 것이다.
흔히 구전이나 영상매체 등으로 알려진 덕에 귀신이라면 음기가 극에 달한 밤중에 폐허나 정돈되지 않은 스산한 곳에 나타나 생전의 원한을 풀기 위해 산 자들을 괴롭히는 존재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귀신의 관행을 깨고 한낮에 농부들이 매일같이 관리하는 전답의 한가운데에 우뚝 서서 모습을 드러내는 혁신적인 귀신이 있다.
바로 동유럽 슬라브계의 민간 전승이자 하늘하늘 흩날리는 희고 긴 옷자락 차림의 아가씨, ‘한낮의 아가씨Полудница’다.
▲ 그나마 온전하게 묘사된 한낮의 아가씨의 삽화.
민담에 따라서는 농지의 배경에 걸맞게 낫을 들고 나온 흉측한 노파로 묘사되기도 한다.
한낮의 아가씨는 전답에서 열심히 일하던 농부의 앞에 불현듯이 나타나 정신을 잃게 하고, 쓰러진 농부를 붙잡아 어딘가로 끌고 가려고 했는지 목덜미에 붉은 자국을 남긴다고 한다. 종종 운 없는 희생자는 제정신을 잃기까지 한다고 하니, 무슨 일을 벌이는지는 몰라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가 없는 귀신이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이 귀신은 한낮에 들판에서만 나타난다. 실내나 오밤중에는 나타나지 않으니 피할 방법이 없는 건 아니었다. 두려움에 빠진 농부들은 한낮의 아가씨와 마주치지 않기 위하여 해가 내리쬐는 시간대를 피해 조심스럽게 일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농부들을 소리 없이 해치던 위협은 귀신 같은 초월적인 존재가 아니다.
눈치 빠른 요원들이라면 이 독특한 귀신의 정체가 무엇인지 간파했으리라.
일사병, 열사병 등 혹서기의 온열질환이다.
내리쬐는 햇빛은 고개를 숙이고 밭을 돌보는 농부의 목덜미에 붉은 화상을 남기며, 장시간 햇빛과 작업으로 노출된 농부는 온열질환으로 인해 판단력이 흐려지고 사물을 잘 식별하지 못하게 된다.
밭 한가운데로 내리쬐는 새하얀 햇볕과 열기로 일렁이는 공기가 보이니, 온열질환의 증상을 겪은 농부들은 희고 너풀거리는 옷차림을 한 여성의 모습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운이 좋다면 빠르게 발견되어 간호를 받고 회복하겠지만, 운이 없었던 이들은 고열로 인하여 뇌의 일부가 손상되고 말았다. 귀신에게 몹쓸 일을 당한 것처럼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뇌에 영구적 장애를 앓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이유였다.
일사병, 열사병 등에 대한 상세한 지식이 없던 농부들은 이 현상이 어떤 위험요인에 의한 것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 대신 농부들은 자신들이 그나마 이해할 수 있는 민담이나 전설 등을 차용하여 ‘한낮의 아가씨’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온열질환의 마스코트와 컨셉을 본의 아니게 구체화시킨 셈이다.
이 미신적 존재는 동유럽의 농부들에게 구전되며 막연한 공포심리로나마 혹서기에 밖에서 격한 작업을 하는 이들에게 휴식시간을 만드는 억지력을 제공했다. 과정은 여러모로 엉망진창이지만 온열질환의 홍보대사이자 산업의 안전을 챙긴 숨은 공신이 미신적 두려움의 대명사인 귀신이라니 신기한 일이다.
한낮의 아가씨 귀신은 당대 인류의 무지에서 비롯된 미신이라는 한계가 자명하나, 의학적 지식으로 복잡하게 원리를 설명해야 하는 과정에 비하면 나름 직관적으로 농촌의 구성원들에게 위험을 피할 상황판단의 바탕이 되어주었다는 점에서 전술적 의의가 크다.
현재, 많은 미신들이 과학에 의해 논리적으로 격파되며 일부는 그 불합리나 비효율이 지적받아 구시대의 인류 무지의 유물로 여겨지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생각과 행동이 필수인 전술의 세계에는 수많은 미신들이 삶에 자신감을 불어넣거나, 사람의 전술적 태도를 강화하고, 위험한 행위를 억제하는 금기로서 은연중에 자리잡고 있다.
아마 사람이 전술의 행위자로 있는 이상 미신은 없어지지 않으리라. 그 기원을 잘 이해하고 인과관계를 진단하여 미래의 전술가가 될 이들에게 잘 다듬어진 행동양식과 사상적 도구를 남겨 전함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요원들과 필자의 작은 과제라 여겨진다.
댓글 3
새우깡
|2024-11-15 17:42:24
가끔눈팅이요
|2024-11-04 18:12:31
Plumbum
|2024-11-04 1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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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3-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