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콘텍스 제품을 몇 종류 구매해서 사용해봤는데,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고 점점 더 좋은 제품을 출시하더군요.
본 백팩은 상품소개를 보자마자 매우 신선한 충격을 받아서 이건 사야한다는 강력한 느낌에 휩싸였습니다.
특히나 이 제품은 마치 노트북 가방처럼 디자인이 굉장히 깔끔해서,
몰리 시스템이 달린 전술 가방에 거부감을 느끼는 가족들도 괜찮아보인다고 하더군요.
사실 전 몰리 시스템이 달린 전술 가방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크게 사용할 일이 없나 싶었는데,
모처럼 특히 마음에 들어한 동생에게 선물하면 좋겠다 싶어
혹시라도 품절되기 전에 선물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택배를 받아보고 보니 보통 백팩보다 포장박스가 크더군요.
열어보니 보통 백팩과는 다르게 가방의 면체에 구겨짐이 없이 모양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확인해보니 가방이 판처럼 견고하더군요.
물건이 있던 없던 항상 깔끔한 형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게는 공식 홈페이지 제원상 1375g으로, 체감상 딱히 경량은 아닙니다.
가방 자체가 단단한 형태를 유지하기도 하고, 억센 재질로 되어있기 때문에,
여행 시 소프트 캐리어 대용으로 써도 될 정도로 보입니다.
전면 상단에 지퍼포켓이 하나 있는데, 이 포켓을 덮는 면은 부드럽게 늘어나는 재질입니다.
다만 지퍼는 당연하게도 딱히 잘 늘어나는 재질이 아니기 때문에 간단한 물건만 넣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아래에도 포켓이 하나 있는데, 이 포켓은 백팩의 하단까지 이어집니다.
이 포켓은 단단한 판같은 면으로 덮여있기 때문에 지도처럼 얇은 물건을 넣기에 좋아보입니다.
측면 포켓은 날진 1리터보다 큰 물병은 들어가기는 하지만
넉넉하게 들어가진 않으므로 크기가 적당한 물건을 수납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가방 안쪽의 양 측면에 달린 포켓은 측면포켓보다 더 넉넉하기도 하고,
고정도 더 잘 되어 안정적이기 때문에, 큰 물병은 안에 보관하는 게 더 좋아보입니다.
가방에 달린 양쪽 어깨끈에는 버클이 달려있어 가방을 좀 더 안정적으로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허리끈은 없는데, 없는 편의 디자인이 깔끔해서 저는 좋군요.
약간 아쉬운 점은 어깨끈의 패딩이 얇고 견고하긴 하지만, 푹신하지는 않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후면의 등판 패드는 볼륨감 있어 통풍에 도움이 되고 견고한 폼 재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이렉트 액션의 고스트 백팩에 달린 좀 더 푹신한 등판 패드가 좋더군요.
이 가방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정말 완전하게 열린다는 점입니다.
가방 상단과 하단에는 루프가 두개씩 달려 있어
물건을 걸어놓는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가방 내부에는 양쪽에 버클이 달린 끈이 중간과 하단에 위치해 있는데,
이 끈은 1인치보다 얇은 너비의 끈입니다.
이 끈을 이용해서 가방 전면을 연 상태에서의 형태를 유지하여 다시 닫는데 편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 끈과 함께, 상단에 위치한 한쪽에만 버클이 달린 1인치보다 얇은 너비의 끈을 이용하여
의자나 차량 좌석에 걸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때 가방 전면부를 뒤로 젖혀서 상단에 위치한 버클이 달린 1인치 끈으로 고정시키는데,
이 끈은 길이에 여유가 없이 정말 꽉 조이듯 맞아서 확실하게 고정됩니다.
가방에는 추가로 방석과 상품설명 상 비버테일 파우치라는 이름의 파우치가 들어있습니다.
방석은 한쪽은 격자로 구분되어있고, 반대편은 말끔하게 되어있습니다.
모양은 정사각형이 아니라 격자 기준으로 6x7로 직사각형입니다.
모서리에는 방석을 좌석이나 허리에 고정하는 용도로 쓰이는
1인치보다 얇은 너비의 끈이 달려있는데, 한쪽은 버클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쪽은 탄성밴드로 감싸져있어서 뭔지 알 수 없었는데,
확인해보니 플라스틱 재질의 후크였습니다.
그런데 각 모서리에는 웨빙 루프가 달려있는데 유독 한곳만 없더군요.
그 이유가 뭘까 생각해봤는데,
방석이 직사각형이므로, 방석을 다른 방향으로 사용고자 할 때
후크를 반대편에 다는 것이 루프의 용도라고 생각했을 때,
대각 방향 반대편은 굳이 필요없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비버테일 파우치의 특이한 점은 파우치에 달린 끈의 길이가 대칭이 아니라,
우측의 끈이 압도적으로 길다는 것입니다.
왜 굳이 이렇게 했는지, 디자인 의도는 추측이 잘 되지 않는군요.
파우치의 끈은 손쉽게 장착 및 해제할 수 있으며,
파우치를 가방에 장착할 때 사용하는 금속 후크를 이용해
끈끼리 결합할 수 있어 크로스백으로 쓸 수 있습니다.
파우치 후면의 하단에는, 백팩의 상단에 위치한 파우치처럼 늘어나는 재질로 덮인 양면 포켓이 있어
파우치의 하단에 위치한 끈을 수납할 수 있습니다.
파우치의 끈은 충분히 길고 조절가능하기 때문에,
대형 캐리어 상단에 거치 시 캐리어 손잡이에 끈을 둘러 고정시키는 용도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군요.
파우치 후면 상단에 달린 3개의 파우치는 라이플 탄창용 파우치로
탄창을 고정시키는 용도로 쓰는, 탄성이 있는 재질의 코드가 달려있습니다.
이 코드에 달려있는 손잡이와 코드를 파우치에 고정시키는 부분은 굉장히 견고한 재질입니다.
파우치 내부는 벨크로를 부착가능한 재질로 되어있는데,
벨크로 부착용 파우치는 본사 홈페이지에서 판매중이더군요.
종합해봤을 때, 비버테일 파우치는 일상적인 용도로 사용할 때는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비버테일 파우치를 가방에 장착해봤는데,
가방 측면에 있는 라인과 파우치 결합용 끈의 라인이 일치하더군요.
그리고 그 라인은 파우치 전면의 라인과 다시 한 번 일치합니다.
정말 기분을 흡족하게 만드는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가방을 처음에 받고나서 이리저리 살펴보며 끈 정리를 하며 느낀점은,
이 가방의 모든 부분이 빠짐없이 정말 견고한 재질이라는 점입니다.
정말 견고해서 맨손으로 끈 정리를 하다보니 손이 조금 아플정도더군요.
특히 끈 정리용 벨크로의 측면이 상당히 날카로워서,
끈 정리중 실수로 손가락을 긁혔는데 베일정도였습니다.
끈 정리하는데 벨크로만한 게 없기 한데,
가방끈 정리용 벨크로 대부분이 매우 거친 재질이라 항상 조심하게 되는군요.
이런 점에 있어서는 탄성밴드가 더 안전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동생에게 가방의 기능을 이것저것 설명해주니 더욱 마음에 들어해서 뿌듯하더군요.
특히나 깔끔한 디자인과 구김없이 견고한 형태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기능들이 있어 선물용으로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본 전술백팩과는 다른 백팩인데,
다양한 용도로, 특히 차량에서 유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디 가방이 유용하게 활약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제품 빠른 배송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