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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인 군생활과 말년에 쌍용훈련이 생각 나네요.

px 2018-10-08 13:41:22 댓글 0 조회수3,488

제가 근무하던 곳은 동원 사단이였습니다.

말년 제대 1개월 조금 남은 시점에 쌍용훈련을 뛰었습니다.

 

2년동안 그 많은 훈련들이 생가나네요 전 한번도 잔류 열외없이 모든 훈련을 뛰었 습니다 ㅎㅎ

진지공사 유격훈련 군지검 혹한기훈련 동원훈련 쌍용훈련 기타 대대의 자잘한 훈련들 까지

 

기본적인 훈련들은 2회씩 뛰었고 생소한 훈련들도 뛰었고 파견도 가고

1년에 자대에 5개월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이등병으로 자대에 갔을때 일병이던 맞선임 위로는 6개월 이상 차이나는 상병과 병장들뿐... 

모든 선임들은 넌 풀린군번으로 앞으로 엄청 많은 후임이 달달이 들어 올거란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선임4명이 제대 하였지만 단한명의 후임도 없이 내무반 막내로 군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이등병때 걸레 빨며 코피를 흘렸떤 기억들이 생각 나네요.

 

흔히 이야기 하는 꼬인 군번으로 상병 3호봉까지 후임하나 없이 걸레를 빨아가며 침상을 닦고

내무반 보급품을 나르며 모든 잡일을 하는 매우 힘든 나날을 보냈습니다.

 

이등병 일병때는 훈련을 뛰어 봐야 한다며 모든 훈련을 뛰었고 상병 병장때는 너 아니면

후임들을 가르치고  훈련뛸 사람이 없다며......

포상휴가는 물론 2차 정기휴가 3차 정기휴가 까지 모두 연기하며 훈련에 참가 했습니다.

 

그렇게 병장....제대 1개월 조금 남기고 정기 휴가를 가려니 쌍용훈련을 뛰어야 한다더군요 ㅎㅎ

휴가만써도 한달은 나가 있어야 하고 정기휴가는 무조건 나가야 하는 휴가인데.....

 

중대장님은 정기 휴가를 짜르겠 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지금 생각해도 당황스럽네요

다들 아시겠지만 훈련때는 원래 휴가를 못가지요 당연하지만 저는 그동안의 훈련과 중대의

휴가자들에 의해 밀리고 밀린 그것도 정기 2차 3차 휴가 였습니다.

 

당시 부대의 지침대로라면 한명당 한달에 한번의 휴가만 신청가능 했었고 훈련기간은 못가고

중대 인원도 정해져있었죠. 정기휴가를 붙여 쓰겠다는 것도 아니고 이달에 2차 정기휴가를 가고

다음달 제대 전 3차 휴가를 가려니......쌍용훈련이 저를 막았습니다.

 

쌍용훈련을 설명하자면 야전에서 텐트를 치고 자며 예비군들과 훈련하는 동원훈련 입니다.

매우 매우 힘들었습니다. ㅎㅎ 예비군들은 정말 통제가 안 됩니다.

훈련과정은 더 쓰고 싶지만 너무 긿어 질것 같아 줄입니다.

 

그렇게 쌍용훈련은 끝이 나고 2차 3차 정기 휴가는 붙여 쓸수 없어 휴가갔다 복귀후 2일후

다시 휴가를 가는 식으로 정기휴가만 쓰고 포상휴가는 쓰지 못하고 제대를 했습니다.

 

제대 하던 날도 생각 납니다. a급 군복을 입고 중대장님께 제대 신고 하러 갔더니

중대장님은 "너 또 휴가 가냐?" 하더군요 ㅎㅎ 그래서 오늘이 제 제대 날입니다 했더니

"뭐?" 당황하며 뭔가를 뒤적 거리시더니 확인을 하셨는지 제 신분증을 주시더군요. ㅋㅋㅋ

 

그럴만도 하지요 제대하는 그날까지 웃통탈의 아침 구보까지 다 뛰고 아침밥도 먹었으니까요

또 그날이 마침 상황이 아침부터 걸리는 날이라 모두 완전 군장으로 보직 임무수행 중이라.....

중대원들도 위병소까지 나와볼수 없었고 행정반이 너무 바빠 제 총기반납과 전역신고가

늦어지며 10시가 넘어서야 부대를 쓸쓸하게 혼자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현역시절 마지막 훈련 때문 이였을까요 그뒤로 저는 동원훈련에 가면 그 누구 보다 빠르고

그 누구보다 말 잘듣는 예비군이 였습니다. 현역병들을 보면 꼭 옛날 훈련때가 생각 났거든요.

 

ㅎㅎ 혹시 제 글을 보시는 군대 가기전인 분이나 동원훈련 가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우리 현역병들 말 잘 들어줍시다

에피소드를 적을까 하다 제 군생활 자체가 에피소드 같아 짧지만 적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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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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