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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개구리 밥을 줄때나 혹은 킥보드나 기구 수리할때 장갑을 잘 사용하는 편입니다.
특히 기름지거나 물기가 있는 경우에는 목장갑 같은 천소재보다는 니트릴이 꽤 편해서 애용하는데
그 중 블랙컬러 장갑을 쟁여두고 사용하는 편이죠.
하지만 이게 박스에서 꺼내서 이곳저곳 두다보면 이상하게 구석에 있어서 눈에 잘 안띄기도 하고
제대로 관리가 안되는 느낌이 확실히 있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가방 사면서 눈여겨 봤던 5.11 플렉스 디스포서블 글러브 파우치를 하나 들였습니다.
전체적인 구성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벨트 제품군처럼 5.11 특유의 하드보드 타입의 행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뒷면에 5.11에서 자랑하는 Flex-HT라는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고 전체적인 크기 또한 일반 파우치에 비해서
꽤 아담한 사이즈를 갖춘 제품입니다.
전면 지퍼를 열면 이렇게 장갑들을 넣을 수 있는 내부 구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역시 5.11답기도 하고 작지만 가격대가 4만원대로 5.11치곤 저렴하지만 일반 파우치 치고는 가격이 나가는지라 작지만 소재감도 꽤 견고해보이고 전체적인 마감이나 구성도 상당히 좋습니다.
내부 박음질이나 여러가지 소재를 기능적으로 잘 구성한 부분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내부에 장갑들이 많은 경우 지퍼를 여는 것 만으로 장갑들이 막 튀어나올 수 있는데
이렇게 날개처럼 덮어주는 구조가 더해져 있어서 관리가 확실히 수월해 보입니다.
잦은 개폐로 인한 사용에서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소재 또한 다르게 구성한 모습입니다.
지퍼플러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수축튜브로 마감해두고 있습니다.
별것 아니지만 지퍼플러 와이어 쓸데없이 동그랗게 퍼지는 느낌도 줄어들고 고급진 느낌도 줘서 좋아합니다.
자, 이제 산더미같은 ㅋㅋㅋ 니트릴 장갑들을 한번 넣어볼까 합니다.
저렇게 많아보이지만 실제로는 13장쯤 됩니다.
많은 양을 넣을때는 이렇게 윗면의 지퍼를 열어서 적당히 접어 넣으면 됩니다.
한장한장 깻잎을 얹어두듯 적당하게 얹어 정리가 되면 반정도 접어서 밀어 넣으면 됩니다.
이쁘게 넣겠다고 돌돌 말면 나중에 꺼내쓸때 불편해지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건데
더 정교하게 하려면 한장씩 접어 넣으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써도 꺼내 쓰는데 별다른 지장은 없었습니다.
나름 두께감 있는 블랙컬러의 니트릴장갑 13장 정도를 넣었지만 아직도 최소 5장 이상은 더 들어간다는 모습을
측면에서도 바로 알아볼 수 있겠더군요. 최소 20장 정도는 들어간다는 소리인데 이 정도면 외출이나 야외에서 충분히 갖고 다닐만큼의 용량은 되는 것 같습니다.
꺼내는 것은 간단합니다.
전면쪽에 대형 엘라스틱 밴드가 이중으로 처리되어 있는데 이 부분에 손가락을 밀어넣어서 장갑을 꼬집어 꺼내면 됩니다.
그러면 쉽게 필요한 장갑을 빠르게 꺼낼 수 있는데 깔끔하게 수납된 장갑들 중 하나를 이쁘게 꺼내 쓸 수 있다는 장점이 확실히 있네요.
꺼냈는데 쓸일이 없어졌다면 마치 조립은 분해의 역순처럼 반대로 밀어 넣으면 됩니다.
물론 접어넣는 것 보다는 부피감이 좀 더 생기지만 실생활에서 스피디하게 쓰기에 좋은 방법입니다.
하나를 꺼내면 마치 각티슈에서 티슈를 꺼내는 것 처럼 이런 모습이 됩니다.
그동안 장갑들이 널부러져서 이곳저곳에 있던것을 생각하면 이 깔끔함에 박수가 쳐집니다.
앞서 보여드린 것 처럼 뒷면에는 이렇게 Flex-HT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용어가 어렵지만 간단히 보면 일반 몰리에 비해 슬림한 합성소재에 특수한 결합구조를 가진 똔또를 밀어넣어 다른 몰리에 쉽게 결합이 가능한 구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강제로 당겨내지 않는 이상 잘 결합되는데다가 구조도 깔끔해서 마음에 듭니다.
다 분리하면 2개의 바같은 구성품이 나오게 되면, 사용방식에 따라 결합 혹은 분리 후 사용하면 됩니다.
제가 자주 사용하는 백팩에 한번 걸어봤습니다.
이렇게 보니 가방하고도 소재가 거의 비슷해보이죠?
그도 그럴것이 5.11 플렉스 디스포서블 글러브 파우치도 가방 및 일반 파우치에 많이 사용되는 1050D 나일론을 쓰는데 같은 브랜드 계열이라 더 좋은 매칭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여튼 당분간 요렇게 갖고 다니면서 킥보드도 고치고 기회가 되면 과일도 까먹고 꽃게도 까먹고 하는데 잘 써볼까 합니다.
가격이 살짝 비싸서 망설였으나 역시 고민은 배송을 늦출 뿐이었습니다ㅋㅋㅋ
댓글 1
NETPX
|2023-04-03 10:18:00
이미지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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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텍스 장갑은 항상 챙겨 다닐것. | fort** | 2024.09.21 | 92 | |
최고의 실리콘 장갑 파우치 | bugsl** | 2023.09.14 | 469 | |
현장에서 쓰기 너무나 좋습니다 ㅎㅎ | dngmlwos** | 2023.07.25 | 609 | |
굿굿 (1) | animalc** | 2022.10.09 | 770 | |
좋아요. (1) | 천화 | 2023.05.11 | 390 | |
글러브 파우치로쓰고있습니다 | 501m**** | 2023.06.24 | 3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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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3-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