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 택티컬의 시그니처 팬츠라고 할 수 있는 ABR 프로 팬츠입니다. 5.11의 모토인 Always Be Ready의 약자라더군요.

해외 유튜브 채널에서 컴뱃 팬츠 TOP 10 영상을 만들었었는데 거기에도 있던 바지죠.

아이콘, 디펜더 플렉스, 아팩스, 델타 등등.... 여러가지를 입어봤지만 ABR 프로는 처음 입어봅니다.

블랙... RG... 둘다 너무 이쁜 컬러라 뭘 사야할지 고민을 엄청했는데, 산에 갈때도 입으려고 레인저 그린으로 구매했습니다. RG는 사랑이니까요 무슨 느낌인지 RG요? 엌ㅋㅋㅋㅋ

....네 암튼....

사이즈는 32-32로 골랐어요. 180에 85(벌크중)인데 역시 5.11은 32-32사이즈가 딱 좋네요 저한테는

아이콘은 32-30으로 골랐었는데...국내최초 테이퍼드 카고바지가 되더군요. 그리고 엄청 거슬리더라구요.

아ㅡㅡ 카고바지 그럿게 입는거 아닌데ㅡㅡ

아이콘과 비교했을때, 아이콘팬츠 처럼 허리에 탄성이 있는 소재가 있어서 완전 편하게 잘맞습니다.

뭔가 탄력성 자체는 아이콘 보단 좀 덜한 것 같아요. 근데 아이콘 팬츠가 슬림 핏이다보니까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겠지 싶네요. 애초에 아이콘은 슬림핏, ABR 프로는 레귤러핏이니까요. 원단도 아이콘과는 살짝 다른 립스탑 원단입니다. 오히려 아주 살짝 더 얇은 것 같네요. 그렇다고 파손이 잘될 것 같은 그런 느낌은 아니구요ㅎㅎㅎ

우측엔 키 포켓, 좌측엔 멀티툴 파우치가 있습니다. 시작부터 포켓 구성도 본격적이네요. 

ABR 프로만의 특장점은, 바로 뒤에 스트랩이 하나 고정되어있다는 건데요. 이거 생각보다 물건이더라구요.

클립이 달려있는 물건은 어지간하면 결속한 상태에서 이동이 가능합니다. 덤프 파우치같은건 여기에도 달수 있겠더라구요. 공구같은것도 달아놔도 전혀 타격이 없을정도로 탄탄하게 봉제 되어있습니다. 

그 밑으로는 폰 포켓이 있어서 핸드폰을 넣을 수 있습니다. 보통 엉덩이 포켓에 넣는데, 실수로 그냥 앉았다가 핸드폰이 파손되는 경우도 있잖아요? 위치상 엉덩이 측상부에 있게 되는 포켓이라 앉을때도 핸드폰이 전혀 방해가 안됩니다.

카고 포켓은.... 더 말할 것도 없겠죠?ㅎㅎㅎ 아이콘처럼 안으로 들어간 느낌으로 된 녀석이 아닌데도 핏에 전혀 부담을 안주게끔 되어있습니다. 진짜 이쁜거같아요~

5.11 사에서 인터널 니패드를 내긴하는데.... 어떤 녀석이 들어가는지는 잘 몰랐거든요. 혹시 몰라서 보니, ABR 프로도 헬리콘텍스 바지처럼 인터널 니패드를 넣는 공간이 있습니다! 닉값하네요. 항상 준비되어 있으라더니... 

단점이요?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까진 없었어요. 시그니처인 만큼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더라구요.

굳이 뽑자면, 사이즈 선택을 좀더 빡세게 해야한다는 점이겠죠? 본인 사이즈와 기장이 아닌경우엔 니패드 삽입 포켓이 다른 부윌에 달리는 경우가 있죠. 그렇게 되면 오히려 더 불편하고요.

아 단점이 하나 있긴하네요. 이미 있는걸 또사고 싶게 만듭니다. 컬러별로 하나씩 사는 것도 아니고 똑같은게 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건 얘가 처음인거같아요.

ABR ABR 신나는 노래~ 나도 한번 입어보자~

앞으로는 멀리 갈 필요 없이 ABR 온리입니다ㅎㅎㅎ 인터널 니패드만 사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