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의 멀티툴이 있지만 나이프 위주의 툴을 사용하다가 자전거나 킥보드 정비시 플라이어에 대한 욕망이 자꾸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예전에도 그렇게 플라이어가 내장된 툴을 장만했다가 지인을 주거나 분실하거나 해서 그냥 새로 장만할때는 나이프에 포커싱 했었는데... 결국 이 제품도 구매를 해보게 되었네요.

이번엔 좀 더 실용성에 집중해서 사용해보고자 장만한 제품이 바로 이 레더맨 윙맨 멀티툴입니다.

아주 오래전에도 윙맨 시리즈 하나 구매했던것 같은데 그때에 비하면 패키지가 많이 훌륭해졌습니다.

과대포장이라는 소리가 나올 수도 있었지만 이것을 재활용이라는 컨셉으로 잘 커버한 느낌도 있습니다.

전면에서 제품이 시원하게 잘 보이니 아마 매장에서 더 눈에 띄지 않을까하네요. (하지만 대부분 온라인 구매가 많을듯)

내부 슬리브를 이렇게 완벽하게 종이로 쓴 제품도 오랜만에 봅니다.

금속과 종이.. 이질감이 있는 조합 같지만 마치 치킨처럼 단 하나도 버릴것이 없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설명서와 파우치가 같이 보이네요.

전체적으로 이런 모습입니다.

레더맨의 대표적인 모델 중 하나인 만큼 잘 다듬어진 미려한 라인이 돋보이고

또 군더더기 없는 실용주의적 디자인을 갖추고 있죠.

개인적으로 중요시하는 

크기는 대략 이렇습니다.

날 전체 길이가 약 70mm 가량 되고 그 외에 바디가 95mm 가량 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툴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꽤나 컴팩트한데, 개인적으로 그 부분을 점검하고 구입했습니다.

실제 사용을 해보면 주머니에 넣는제품은 역시 요 정도가 딱 맞는것 같습니다.

날은 상당히 잘 가공되어 있습니다.

절반정도는 일반형태로, 아래쪽은 써레이티드 형태로 가공되어

날을 사용하는 환경에 맞춰 아주 쉽게 잘 썰어냅니다.

레더맨 날이야 워낙 날카롭게 잘 가공되어 종이 정도는 쉽게 썰썰 해내고 가끔 손가락 껍질까지 쉽게 날려먹기 좋을만큼 날카로워 늘 조심합니다만 실사용에서는 또 이런 날카로움이 아주 도움이 되죠.

윙맨은 이렇게 락장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 락을 눌러서 날을 완전히 벗어나야만 접히는 구조죠.

그래서 날이 열렸을때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불필요한 접힘과 같은 위험함을 막아줍니다.

기존에 레더맨 프리 K4 멀티툴의 락방식도 구조적으로는 꽤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단순함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나이프와 더불어 선택의 이유가 되어 준 바로 이 가위!

레더맨 가위야 간결하면서도 내구성도 좋고 성능도 좋죠.

특히 스프링 방식으로 (바로 저 바가 텐션을 주게 됩니다.) 적용되어 사용하기에도 좋죠.

워낙 밀착된 날구조라 가끔 이물질이 제대로 묻으면 스프링이 뻑뻑해지니 가끔 잘 닦아주는것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한 1주가량 사용할때 가장 많은 사용을 했던 마음에 드는 툴입니다. (과자봉지 자르기....)

레더맨의 플라이어는 뭐 말해 뭐합니까.

견고하고 잘 구동되며 든든합니다.

폴딩 방식임에도 꽤나 듬직한 크기로 마련되어 배선 정리하거나 너트 풀때도 유용합니다.

더불어 스프링기능이 내장되어 있어서 자주 조작할때도 편하고요.

전체적인 툴들은 이런 모습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약 14가지 툴이 이 안에 모두 들어있죠.

누가봐도 실용적인 크기와 스펙 아닙니까?ㅎㅎㅎ

다른 툴들은 솔직히 나이프나 가위에 비해 좀 불편함은 어쩔 수 없습니다.

플라이어를 사용할것처럼 열어서 저 돌출부를 눌러 여는 구조인데 플라이어가 이럴땐 좀 걸리적 거립니다.

사용하다보면 익숙해 지것지요..ㅋㅋ

함께 제공되는 파우치입니다.

품질도 만족스럽고 내구성도 상당히 좋아보입니다.

전면 커버 개봉시 열기 쉽게 되어 있는 구조도 편리하구요.

좌우측은 엘라스틱 밴드라 견고하면서도 쉬운 사용이 가능합니다.

여튼 전체적으로 이런 모습과 구조를 갖춘 레더맨 윙맨!

가성비로 보니 크기로 보나 저에게는 꽤 실용성 만점인 제품입니다.

잘 사용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