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캠핑의 시즌이 되었네요.
코로나로 여러모로 어수선하기에 한적하고 여유있는 캠핑장이 유일한 낙이 된 요즘입니다.

덕분에 캠핑장비들은 하나 둘씩 늘어나고 있네요.

이제 날이 조금씩 더워지다보니 일반 텐트에서 스크린 타프로 막 변화를 준 참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좀 가볍고 쉽게 펼 수 있는 돔텐트가 필요해서 살펴보다가 디자인이 아주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어 과감히 선택해봤습니다.

바로 마운틴스미스 베어 크릭 4 텐트입니다.

솔직히 넷피엑스 아니면 몰랐을 텐트였습니다. 

그냥 코베*, 노스*크, 캠프*운 이런 대표적인 제품만 주로 봤는데

미니멀하면서도 편리한 제품으로 눈을 돌리니 보인 제품이죠.

그럼 기록겸 간략히(?) 후기를 남겨봅니다.

네 맞습니다.

이 텐트를 선택한 8할은 솔직히 색감과 디자인입니다.

다행이도 외부 파우치도 마음에 듭니다.

로고도 이쁘고 색감도 이쁘고 튼튼한 박음질도 마음에 듭니다. 
 

크기는 가로가 대략 45cm가 조금 넘고 (스펙상으로는 48cm) 세로로는 20cm 가량이 됩니다.

무게는 펙과 풋프린트(방수포의 다른 이름으로 보면 됩니다.)를 합치면 약 3.8kg가량입니다.

20~30kg짜리 6~8인용 텐트만 들고다니다보니 아주 앙증맞고 아주 가벼워서 좋습니다.

측면에도 이렇게 적절한 포켓이 있어서

스토퍼나 로프 등을 보관할 수 있도록 해뒀습니다.

측면 라벨도 이렇게 신경 썼습니다ㅎ

이런 작은 디테일 애정합니다.

전체 구성품의 모습입니다.

텐트(플라이시트)와 이너텐트, 풋프린트와 폴대, 팩 등의 구성입니다.

풋프린트 각 모서리에는 이렇게 텐트 및 플라이시트와 연결 가능한 로프가 마련되어 있고

편리하게 고정 가능한 버클도 함께 마련되어 있습니다.

리벳홀이 각각 뚫려 있어 저 부분에 쉽게 팩을 꼽기 좋게 되어 있구요.

풋프린트는 68D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졌습니다.

마운틴스미스 베어 크릭 4가 기본적으로 그라운드시트가 결합된 이너텐트 구조라 바로 피칭도 가능하지만 

이렇게 풋프린트를 바닥에 두면 수분도 막고 좀 더 든든한 느낌을 줍니다.

대략 5,000mm 가량의 방수성능을 갖춰 어지간해서는 물이 유입될 우려가 적습니다.

오링이나 D링 구조가 아니라 로프에 직접 마련된 홀형태의 리벳으로 팩 고정이 가능하도록되어 있습니다.

꽤 직관적이고 편리한 구조로 생각됩니다. 

폴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실버톤과 그레이톤이 결합되어 있고 첫느낌은 상당히 가볍다! 입니다.

7000 계열 항공 듀랄루민 알로이폴로 제작되어 그런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약해보이지도 않고 꽤 마음에 듭니다.

내부에는 스트링이 들어있고 이렇게 결합해서 확장하는 구조입니다. 

팩은 무게 등을 고려하여 여타 일반 텐트처럼 얇고 작은 팩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필요시 가볍게 휴대하다가 적절하게 사용하는 정도입니다.

플라이시트 의 위쪽에는 이렇게 로프라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회색 부분에 스토퍼 또한 기본적으로 장착해 두고 있어서 필요시 손쉽게 연결해서 고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반사띠 처리된 로프로 안전함도 더해둔게 마음에 듭니다. 

플라이시트를 여닫을 수 있는 지퍼 부분의 디테일도 좋습니다.

지퍼를 커버할 수 있는 날개커버는 물론 벨크로로 고정이 잘 되도록 하는 기본기능도 충실합니다.

브랜드 이미지와 컬러와도 잘 어울리는 지퍼플러도 감각적입니다.

플라이시트 모서리에도 이렇게 눈에 잘 띄는 노란색으로 고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고리에는 작은 사각형의 리플렉터를 장착해두고 있어서 플래시나 외부 빛으로 쉽게 텐트 위치를 확인하거나 팩 등을 안내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안쪽에는 이렇게 방수처리와 씸실링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마운틴스미스 베어 크릭 4 플라이시트의 방수 성능은 2,000mm로 그라운드 시트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일반적인 우천시에는 무리가 없는 수준으로 보입니다. 

은은한 베이지 컬러의 전체적인 색감과 블루톤의 로고가 이쁘죠?ㅎ 

이너텐트도 한번 살펴봅니다.

마운틴스미스 베어 크릭 4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이너텐트입니다.

더운 여름에 타프 내부에 자립형태로 이 메쉬스크린 구조의 이너텐트만 펼쳐둘 수 있겠다 싶어서였죠.

이처럼 이너텐트에 폴대를 직접 장착할 수 있는 고리가 마련되어 있고 고리는 눈에 잘 띄도록 일관된 옐로컬러로 포인트를 두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런 구조와 색감입니다.

메쉬망과 바람을 막아주는 윈드스크린, 그리고 그라운드시트가 일체형으로 결합된 구조 덕분에

이 이너텐트 하나만으로도 이 텐트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됐습니다.

윈드스크린은 설명이미지처럼 머리쪽을 적당히 막아줘서 바람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도 해주는 센스있는 구조입니다.

여기에 반대로 이너텐트를 빼면 플라이시트와 풋프린트만으로도 쉽게 쉘터모드를 완성할 수 있다는 점도 경우에 따라 사용 가능합니다.

실제로 펼쳤을때의 모습입니다.

타프와 타프스크린 안쪽에 잘 자리를 잡았네요.

4인용이다보니 대형 타프의 1/3 가량을 차지하는 꽤 큰 크기에 조금 놀랐습니다ㅋ 안에 들어가보면 어찌나 광활하던지요.

대략 2.65m x 2.2m에 1.45m 가량의 높이라 일반적인 취침환경으로도 훌륭합니다.

실제로도 4명 정도는 아주 부담없이 누워자기 좋은 텐트 인정입니다.

이때가 대략 5월 초라 아직인 메쉬망만으로는 좀 추울 수 있어서 플라이시트까지 결합해두고 반정도 열어서 썼습니다.

더블월 구조에 왼쪽을 보면 공간을 만들어둬서 신발이나 짐 등을 두기 좋습니다.

이때 한두개 정도의 팩을 잘 박아두는 고정이 필요합니다.

플라이시트를 걷어내고 이너만도 사용이 가능한 텐트다보니 필요에 따라 이렇게 걷어내고 사용하면 됩니다.

전체적인 색감이나 디테일, 그리고 슬림하면서도 견고한 느낌의 소재감은 이 제품의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타프 스크린 안에서 전개한거라 별로 사용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로프를 이용해 폴대나 타프 고리 등에 걸면 좀 더 이쁘게 펼칠 수 있겠더라구요. 

전면임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이쁜 로고입니다ㅎㅎ

전면에 대형 문이 있다면 후면에는 이렇게 동그란 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대형 텐트는 아니라 앞뒤로 출입하기보다는 후면에는 필요한 장비나 전원케이블 등을 빼내어 쓰기에 좋은 구조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 이쪽으로 전기매트 케이블을 연결해서 쓰기 좋았습니다. 

애들은 재미있다면서 이쪽 문으로 자꾸 열고 들락거리기도 합니다..

내부에는 대형 포켓이 함께 마련되어 있습니다.

소품이나 핸드폰 등을 넣어두기 좋습니다. 

이너텐트 상단에는 노란색으로 고리가 마련되어 이 부분에 라이트 등을 걸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텐트 실내 생활에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죠. 

메쉬망은 꽤 촘촘하고 미세합니다.

제조사의 명칭대로 하자면 노시움 메쉬로 작은 미세 진드기나 모기 등의 해충 유입도 막아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너텐트만 치고 야외 생활을 하기에도 좋죠.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플라이시트를 덮었을때 외부 환기를 위한 벤틸레이션도 있습니다.

양쪽으로 총 2개가 마련되어 환기를 돕는 구조입니다. 

마운틴스미스 베어 크릭 4의 전체적인 모습을 살펴봤습니다. 

그냥 여러사진을 찍어서 넣어보니 후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일단 이 제품의 장점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4인치고 꽤 가볍다

2. 디자인과 색감이 마음에 든다.

3. 방염은 기본이라 든든하다.

4. 자립형 이너텐트라 편하다.

5. 디테일한 기능적 장점이 많다. (윈드스크린, 노시움메쉬, 플라이시트 안쪽 공간 등)

단점으로는 아래 정도가 되겠네요.

1. 다소 비싼 가격

2. 케이블 등을 외부에서 쉽게 연결할 수 있는 홀 부재 (물론 지퍼로도 가능하지만.)

그래도 막상 구입을 하고 보니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제품으로 올 여름~가을까지 잘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넷피엑스 아니면 알 수 없었던 제품,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긴 리뷰를 서둘러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