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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mbum의 전술 논평

근대 5종의 역사 - 전술의 스포츠화를 잇다

NETPX 2024-08-05 16:31:14 댓글 2 조회수3,396

 파리 올림픽을 앞두었던 올해 5월, 필자는 프랑스의 명소를 둘러보며 독특한 풍경들을 볼 수 있었다.


 아름다운 시가지와 프랑스인들의 자부심의 원천을 알 수 있는 문화재도 볼만했지만, 그 사이에서 환호하기는커녕 눈길 하나 주지 않고 자신들만의 할일을 하는 이질적인 사람들의 무리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들은 관광객이 아니었다.

 전투복과 돌격소총, 방탄장비로 중무장한 군인들이 곳곳에서 순찰을 돌거나 고정된 위치에서 경계를 서는 모습이 관광지 속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었다.




▲ 알자스 주 콜마르 시의 생마르탱 성당 주변.

순찰병력은 2인 1조로, 아직 일선에서 물러나지 않은 파마스(FAMAS)와 HK416 소총이 동시에 쓰이는 모습이다.




▲ 파리 시 라파예트 백화점 인근 가로변.

주무장으로 HK416에 부무장으로 글록 자동권총으로 무장하였으며, 3~4인 1조 편성으로 시가지를 지나고 있다.

의장을 위해 베레모를 썼으나, 유사시 전투에 임하기 위하여 방탄모를 군장에 매달아 휴대하고 있었다.




▲ 파리 시 에펠 탑 주변, 샹 드 마르 공원의 검문소 옆.

유명 랜드마크 주변에는 약 20~30m당 1명 분포로 경계병력이 고정 배치되어 있다.

적당히 관광객을 응대하며 긴장을 풀지 않는 유연한 태도가 인상적.



 위와 같이 보안에 노력을 기울인 덕분일까, 세계 각지의 분쟁으로 세상이 뒤숭숭함에도 파리 올림픽은 행사를 중단할 수준의 대형사고 없이 개최되었다.

 전세계의 즐거운 체육회는 모두의 이목을 사로잡았고, 특히 양궁과 사격, 펜싱 등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메달을 쟁취한 소식이 기사화되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선물하고 있다.


 이번 화에서는 2024 파리 올림픽을 맞아, 올림픽과 스포츠 종목에서 찾을 수 있는 전술의 흔적들을 되짚어보고자 한다.


 근현대 올림픽의 어원인 ‘올림피아Ὀλύμπια’는 기원전 776년부터 4년에 1회씩 시행되던 고대 그리스의 신성한 체육 제전이다. 어떻게 보면 당대 그리스 도시국가들의 전국 체육대회 쯤으로 여길 수도 있지만, 그 입지와 중요도는 도시국가의 운명을 건 전쟁마저 한 수 접을 정도로 신성불가침의 것이었다.


 신화적 배경을 접어두더라도, 고대 그리스에서는 올림피아가 개최되는 시기 전후로 ‘에키케이리아Ἐκεχειρία’라는 조건부 휴전기간을 두어 적대행위를 제한하고 전쟁 중 경기에 참가하거나 관람하기 위해 이동하는 행인의 안전을 보장했다. 행사를 즐기려는 불특정 다수 시민을 위해 일종의 국제인도법까지 생긴 셈이니, 올림피아의 위상이 얼마나 중하게 여겨졌는지 짐작이 간다.


 올림피아 제전의 다양한 종목은 당대의 전술적인 색채가 깊게 배인 활동이 주를 이었다.

 종목에는 시대나 상황에 따라 일부 변동이 있었으나, 기본적인 생존기인 달리기, 계곡이나 바위산 등 험지 돌파에 쓰이는 멀리뛰기, 원거리 공격을 위한 창던지기와 원반던지기, 근접전의 기술인 권투, 레슬링, 판크라치온 종목은 필수로 다루어졌다.




▲ 고대 그리스 도자기에 그려진 올림피아 경기의 선수들.

순수한 육체의 강인함을 겨루기 위하여, 선수들은 어떤 장비나 옷조차 없는 맨몸으로 경기에 임했다.



 특히 달리기와 멀리뛰기, 창던지기, 원반던지기, 레슬링의 5종목은 ‘펜트아틀론πένταθλον’으로 일컬으며, 아리스토텔레스도 수사학에서 펜트아틀론 선수를 완벽한 육체적 표본으로 언급할 정도로 주요한 종목들이었다.


 오늘날 단순히 비거리만으로 평가를 매기는 원반던지기와 투창은 비거리 외에 목표지점까지의 정확도를 기준으로 삼는 시합으로 세분화되어 있었고, 레슬링은 상대의 등 전체 아닌 일부가 바닥에 닿아도 득점으로 인정했다. 이는 고대 그리스 시민들의 다수가 전투기술을 익힌 군필자였던 만큼 실전성을 반영한 평가가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견고한 적 보병 방진의 해결사이자 현대 기갑의 선조인 마차도 경기종목의 하나로 개최되었다. 오늘날의 모터스포츠와 같이 일정한 지형을 먼저 주파하는 쪽에게 상과 영예를 주는 점은 같았으나, 고대 올림피아에서는 마차를 다룬 마부보다도 말과 마차를 관리하여 훌륭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만든 소유주를 시상하였다는 독특한 차이점을 보인다.

 

 이와 같이 국제전술평가대회 격으로 시행되던 체육 제전은 고대 그리스 사회에서 유명인사를 생산하며, 그들의 위신으로 체육활동을 장려하고, 양질의 보병 및 기병 생산을 북돋는 문화를 확산시켜 사회의 활력과 유사시 전술적 우위를 점하는 제반이 되어주었다.


 안타깝게도 기원전의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들의 번영은 영원하지 못했다. 올림피아 제전 또한 그들과 함께 역사 속에서 점차 잊혀져 갔다.


 하지만 19세기 말, 프랑스의 교육자이자 스포츠 계의 대부가 되는 ‘피에르 드 쿠베르탱Pierre de Coubertin(이하 쿠베르탱)’에 의해 과거의 유물이 다시금 부활하게 된다.




▲ 근~현대 올림픽의 설립자,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Pierre, baron de Coubertin).



 쿠베르탱은 1863년 백작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모범적인 성장기를 거쳤다. 반면 그가 살았던 시대는 그다지 평탄하지 못했다. 다름아닌 프랑스 제2제국이 제3제국으로 교체되며 굵직한 유혈사태가 빈발하던 시대였기 때문이었다.


 1870년에는 프랑스와 프로이센 왕국 간의 전쟁인 보-불 전쟁이 벌어지고, 머지않아 1871년에는 독일 제국의 빌헬름 1세가 군인을 이끌고 수도인 파리에서 개선식을 벌이는 행패를 부린다.


 그 와중 프랑스 내에서는 정치적 내분이 폭발하여, 1871년 3월에는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인 ‘파리 코뮌’이 2개월동안 존속했다가 멸망한다. 마지막의 ‘피의 일주일’ 동안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던 파리의 문화재들이 불타 소실되었으며, 추산 30,000여 명의 가담자가 곳곳에서 학살되었다.




▲ 1871년 5월 ‘피의 일주일’ 직후 초토화가 된 파리 시내의 참상.

우리나라로 치면 세종로에서 자위대가 행진을 벌이고, 경복궁, 종묘가 잿더미가 되며, 종로와 인사동에는 시신이 즐비한 격이라 하겠다.



 어려서부터 국력은 약하고 정치는 혼란스러운 조국의 모습을 보며 자란 쿠베르탱은 깊은 애국심을 품었다. 그는 장성하며 나라를 지키고픈 마음으로 군인이 되고자 사관학교에 입학하였으나, 그에 대한 군인으로서의 평가는 완벽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미래의 인재를 키우는 교육자로 전향한 쿠베르탱은 교육자로서 타국의 교육학을 연구하던 도중, 때마침 활발히 연구되던 고대 그리스 문화와 역사에서 강렬한 인상을 받는다. 바로 출신과 소속을 막론하고 각자의 전술역량을 겨루며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전술역량을 키우는 풍토를 만든 체육 제전, 올림피아였다.


 고대 그리스의 올림피아를 본받아 ‘스포츠’라는 컨텐츠를 확산시킨다면, 고대 그리스와 비슷하게 자국 청년들의 체력을 배양하고, 애국심을 고양시키며, 나라 전체의 전술 역량까지도 연마하는 촉진제가 되지 않을까.


 원대한 꿈을 품은 쿠베르탱은 고대 그리스의 올림피아를 롤모델로 삼아 근대화된 국제 운동회를 구상하였다.

 이윽고 그는 뜻이 맞는 이들과 1894년 6월에는 파리의 소르본 대학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이하 IOC)를 창설하고, 2년 후인 1896년에는 대망의 첫 올림픽, 아테네 올림픽을 고대 그리스의 올림피아를 계승하는 의미를 담아 개최하였다.




▲ 1896 아테네 올림픽이 열린 파나티나이코 경기장.

기원전 566년부터 고대 올림피아 경기를 진행하던 역사가 근현대 초회 올림픽의 개최지로 돌아왔다.

압도적인 전통은 이후 2004 아테네 올림픽의 슬로건, ‘Καλώς ήλθατε σπίτι(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의 근간이 된다.



 종목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익숙한 올림픽 종목인 레슬링과 사격, 수영, 역도, 펜싱 등과 함께, 암벽이나 대형 장애물 극복에 수반되는 로프 등반, 아군에게 신호를 전하기 위하여 쓰던 연 날리기 등 당대 전술로 쓰이던 기술들과 이를 갈고닦은 각국의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었다.


 이후로도 민가에 불을 지른 후 신속한 화재진압 역량을 겨루는 소방, 물에 빠진 요구조자를 구해내는 수상 인명구조, 신속히 적군의 무리를 제압하는 포격, 당시 부대 간 연락을 위해 쓰이는 비둘기 경주, 머리에 출혈이 날 때까지 승부를 겨루는 목검 싸움인 싱글 스틱 등 지나치게 실전적인 전술들이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지금으로서는 황당하기 그지없는 위 종목들은 세계의 축제답지 않은 인명 및 재산의 피해와 공정성의 문제와 더불어, 장차 전술과 스포츠 사이의 기준이 명확해짐에 따라 폐지되었다. 천만다행인 일이다.


 이후 올림픽이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잡은 1912년, 쿠베르탱은 자신의 사관학교 시절에 익힌 교훈에 IOC 창립 위원이자 스웨덴 육군 대령 출신인 빅토르 발크Viktor Balck의 감수를 더하여 전투 시나리오에 기반한 다종목 복합 스포츠를 창안한다. 바로 ‘근대 5종Pentathlon Moderne’이다.




▲ 20세기 당시 현역이었던 병과, 기병의 5가지 전술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근대 5종.

오늘날의 근대 5종은 위 사진과 같이 펜싱, 수영, 승마, 권총 사격과 크로스컨트리를 합친 레이저-런(Laser-Run) 순서로 진행된다.

기술의 발전과 출입국시 보안에 대한 우려, 스포츠의 보급 증진을 위하여 권총 사격은 레이저 권총으로 대체되었다.



 적의 후방에 낙오된 기병의 입장에서 펼쳐지는 일련의 혹독한 스포츠는 주변의 적 보병들을 물리치는 펜싱(에페)과 적 기병을 저격하는 권총 사격, 군마를 탈취하고 적진의 울타리를 넘어 도주하는 승마(* 타인의 관리와 훈육을 받은 말을 다룸을 전제로 한다), 지친 말을 버리고 도보로 지형을 주파하는 크로스컨트리, 강을 헤엄쳐 적의 추격범위를 벗어나는 위한 수영 기술을 시험한다.


 근대 5종은 당시 기병에게 요구되는 전투와 생존의 기술들을 시나리오화하여 스포츠로 다듬었다. 이런 배경 덕에 근대 5종은 고대 올림피아에서 전투에 쓰인 다섯 가지 핵심 전술들을 종목화하여 펜트아틀론으로 지칭하던 ‘전술의 스포츠화’를 현대적으로 번안한 철학적 후계로 인정받는다.


 근대 5종은 처음으로 개최되었던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부터 세계의 전술가들의 도전욕구를 자극했다. 당시 주최국 스웨덴의 선수 12명을 포함하여 총 11개국에서 32명의 선수가 출전하였으며, 그중 이후 2차 세계대전에서 맹장으로 이름을 떨치는 젊은 조지 S. 패튼도 미합중국 대표 근대 5종 선수로 나서 그의 폭발적인 기운을 선보였다.




▲ 1912 스톡홀름 올림픽에 근대 5종 선수로 출전한 젊은 조지 S. 패튼.

과격한 행보의 그가 스포츠맨쉽이 있다는 점은 의외지만, 한편으로는 기병인 그에게 어울리는 종목이기도 했다.

패튼은 주최국 스웨덴 선수단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성적인 종합 5위를 기록하며 끓는 피를 과시했다.



 정리하자면, 근대 5종은 기술적으로는 한 사람에게 강인한 체력과 상황판단, 높은 전술적 숙련을 요하는 종목이자, 고대 올림피아의 펜트아틀론에서 다루던 전술 시나리오를 현대적으로 변형하여 계승하려는 창립자 쿠베르탱의 정신, 여기에 기병 출신의 역사적인 맹장이 직접 선수로 참가했던 기록까지 지닌 뼈대 있는 스포츠로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왔다.


 하지만 근대 5종의 앞날이 언제나 밝은 것만은 아니었다. 그 이면에서는 여러모로 크고 작은 문제가 제기되며 일각에서는 더이상 스포츠로서 존속될 이유가 없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었다.


 근본적으로 근대 5종이 표방하는 전술 시나리오는 기병의 몰락과 함께 구시대의 유물이 되었다. 말을 타고 싸우던 기병은 오늘날 기마경찰과 같이 흔적기관으로 퇴화되었으며, 본래 기병이 하던 전술적 역할은 기계화보병이나 기갑, 항공 병과가 대체하여 여러모로 21세기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근대 5종을 과거 전술의 역사적 재현을 위한 문화제로서 시행하려고 해도, 이번에는 현실적인 부담이 따라붙었다.

 이질적인 5가지 종목을 단 하나의 시설만으로 소화함은 언제나 무리가 따랐다. 경기의 주최 측은 여러 종목의 경기장을 섭외해야 했으며, 선수와 관람객은 3~5일에 걸쳐 여러 경기장을 전전하는 게 최선이었다.

 이러한 지루한 진행은 대중 미디어가 발전한 20세기 중~후반에 들며 전세계의 시청자가 느끼는 박진감, 즉 ‘보는 재미’가 스포츠의 암묵적 요소로 대두됨에 따라 점차 심각한 문제로 곪아갔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의 근대 5종 경기에서는 적군의 말을 빼앗아 탄다는 설정으로 배정된 무작위 승마에서 검증된 실력파 선수가 말의 난동으로 실격당하는 사건까지 벌어진다. 올림픽과 스포츠 정신과 무관하게 운에 따라 선수의 역량이 부정당하니, 근대 5종은 ‘올림픽의 창시자인 쿠베르탱이 만든 종목’이라는 이름값 외에는 존속할 이유가 없는 부조리한 종목으로 혹평받는다.




▲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벌어진 근대 5종에서의 사고.

적지에 낙오된 기병이 적의 말을 빼앗아 탄다는 시나리오에 걸맞게 근대 5종 선수는 무작위의 말을 배정받는다.

세계 근대 5종 선수권 대회, 유러피안 게임의 메달리스트인 독일의 아니카 슐루(Annika Schleu) 선수는

배정된 말이 장애물 넘기를 거부하며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자신의 공인된 실력과 관계없이 실격 처리되었다.



 이상의 복합적인 문제와 사건사고로 인하여 근대 5종의 관리주체인 국제 근대 5종 연맹Union Internationale de Pentathlon Moderne/UIPM은 지금까지의 경기 운영에 한계를 느끼고, 올림픽을 창시한 쿠베르탱이 고대 그리스의 펜트아틀론을 시대에 맞게 변형했듯 전술 철학을 계승하며 대중의 흥미와 시대의 흐름에 맞추려는 혁신을 단행한다.


 바로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무작위 승마를 사람이 직접 장애물을 극복하는 장애물 경주로 대체하는 대변혁이었다.

 비록 쿠베르탱이 구상했던 기병의 전술적 시나리오는 소실되겠지만, 적어도 순수히 인간의 단련으로 쌓은 실력을 시험하는 공정한 스포츠이자 가장 사람의 본연에 가까운 ‘보병’의 전술 시나리오 기반 종합 스포츠라는 전통도 계승할 수 있는 묘수였다.


 그 덕이라 해야 할까, 아니면 그 탓이라 해야 할까.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에서의 근대 5종은 최후의 국제 ‘기병’ 종합전술평가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의 기존의 방식대로 준비해 온 선수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이자, 현대 올림픽의 창시자 쿠베르탱의 본국으로 돌아온 예우로서 행해지는 근대 5종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2028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부터는 승마가 장애물달리기로 대체된다.


 최근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약이 볼만하다. 공중파나 온라인 뉴스, 커뮤니티 사이트, 오프라인에서의 만담 할 것 없이 우리나라 선수들에 대한 찬사와 참가한 경기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즘이다.

 특히 사격과 양궁에서 눈부신 활약을 선보이며 오랑캐나 왜구, 혹은 산속의 짐승이 달려들기 전에 쓰러뜨리던 한민족 반만년 생존 전술이 어디 가지 않음을 증명하는 연전연승의 소식이 기분 좋게 들린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전술 관련 종목에서 활약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며, 고대 올림피아 시절부터 계승된 전술의 스포츠화, 근대 5종의 ‘시즌 1 최종화’를 장식할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에게도 행운과 건투를 빈다.

 

 * 2024 파리 올림픽의 근대 5종은 우리나라 시간 기준 8월 8일부터 8월 11일까지 이어진다. 요원들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라는 바이다.



댓글 2

zzgp**

2024-08-09 08:22:08

 

좋은 글 감사 합니다.

Plumbum

2024-08-05 17:23:41

 

안녕하십니까, 요원 여러분.
마침 뜨거운 올림픽의 열기에 맞추어, 전술적 스포츠를 소개드리는 Plumbum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지난 주에는 여러 인상적인 명장면을 남기신 우리나라 사격선수의 모습에 감탄했고,
주말에는 양궁에서 정밀한 황금빛 명중을 선보인 우리나라 선수들의 모습을 인상깊게 보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원거리 전술 역량이 이렇게나 높은 경지에 이른 모습에 기분이 좋더라고요.

다윈의 자연선택설에 따르면, 생존에 적합한 형질을 지닌 종이 살아남아 번영한다고 합니다.
어쩌면 한반도 원주민이었던 선조들은 예로부터 외적의 습격과 호환 속에서 살아남으며
생존에 적합한 원거리 저격 전술을 갖추신 분들만 살아남고, 반대로 근접전을 허용하신 선조분들은 명을 달리 하시는 바람에
지금 살아가는 후손들이 올림픽을 주름잡게 된 게 아닐까...하는 엉뚱한 가설을 세워보곤 합니다.
(* 아니라면, 제가 더위를 먹은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기온이 상식 선을 넘는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경북 경산 기준 최고온도 36도를 기록한다네요.
요원 분들은 수분 섭취에 신경 쓰시어 온열질환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일상 전술에 신경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만일 이 글을 보시는 선수분이 계신다면, 모두 단련하신 재주를 멋지게 선보이고 무사히 돌아오시기를 기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다음 회에서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글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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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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