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밀리터리ㆍ아웃도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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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PX | 2018-10-17 17:07:12 | 댓글 0 | 조회수7,271
2018년 9월 13일.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DX KOREA 2018)에 다녀왔습미다.
일산 킨텍스에서 9월 12일부터 9월 16일까지 이어진 행사였는데요.
바쁜 업무시간을 쪼개서 대한민국 택티컬 밀리터리 업계에 있으면서 당연히 참가해야 할 이벤트 중 하나입니다.
그럼 DX 코리아의 참관기를 회원분들께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킨텍스 제2 전시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넓은 전시장 전경을 먼저 둘러보고 차근차근 둘러보기 위해 행사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다양한 업체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하고 홍보하기 바빴는데요.
일부 업체에서는 정보 유출을 우려해서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너무 자세한 사진은 얻을 수 없었네요.
어찌 생각해보면 의외이면서 당연한 명품 지퍼인 YKK가 있었습니다.
과거엔 전투복에 지퍼보다 단추를 많이 사용했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입고 벗기에 용이한
지퍼 방식을 많이 채용하고 있으면서 지퍼 브랜드 또한 그에 걸맞은 내구성과 실용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지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YKK라는 이름만 보더라도 우선 신뢰가 되는 건 역시 업계 정상을 지키고 있는 브랜드여서 인 것 같네요.
지퍼만큼이나 중요한 버클도 YKK의 사업 영역이기도 합니다.
최근엔 중저가를 망라하고 YKK지퍼는 필수 요소나 다름이 없습니다.
최근 워리어 플랫폼 사업에 맞추어 국군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육군 픽셀 컴벳 전투복과 체스트 리그가 인상적이네요.
옆에 있는 길리슈트도 눈길을 끕니다.
군에 있을 적에 저격수 대원들은 스스로 전투복을 잘라서 길리슈트를 만들었던 게 떠올르네요.
방탄 플레이트와 헬멧 제품들이 보입니다.
병사들의 생명을 지켜주는 가장 주용한 장비가 아닌가 합니다.
과거 총알 못 막는 방탄복, 헬멧의 오명을 벗고 더 안전한 장비가 보급되어야 하는데 말이죠..
여러 서방 국가에서 외골격 슈트를 연구하고 점차 국내에서도
외골격 슈트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아이언맨 슈트가 나올 날도 얼지않아 보입니다.
또한 VR의 발전으로 군사 훈련 시뮬레이션용 VR 소프트웨어와
장비 등도 선보였습니다. 보병 전투훈련, 전차 조종, 헬기 조종까지...
VR을 활용하여 보다 안전하고 비용을 줄이면서 훈련이 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최근 눈에 띄는 국내 도검류 업체인 레이돕스도 참가해 있었습니다.
특유의 디자인과 우수한 강제를 이용하여 프리미엄급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나이프의 품질이 해외 유명 브랜드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네요.
나이프 도끼류 이외에도 다양한 EDC 가젯을 생산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작은 장비들도 티타늄을 이용해서 제작되었다고 하네요.
티타늄을 사용하여 높은 강도의 내구성과 인체에 무해함으로 알레르기 반응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신 가격이....)
DX 코리아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끈 건 총기 제조업체 다산기공 이었습니다.
전시해둔 총기류를 마음껏 만져볼 수 있도록 개방적인 분위기여서
수많은 사람들이 멋진 총기류를 만져보고자 모여들었네요.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던 밀덕이도 짐을 내려놓고 부스로 파고듭니다. ㅋㅋㅋ
난생처음 샷건을 만져보며 신이 난 밀덕이.
밀덕이는 자주는 아니지만 클레이사격을 다니기도 합니다.
상하쌍대 형태의 엽총은 많이 만져봤지만 펌프액션 샷건의 감촉은 또 달랐습니다.
모두들 펌프질 좋아하잖습니까? ㅎ
산탄총에 관심이 많았지만 국내에서 이런 택티컬한 샷건을 만져볼 기회는
거의 없다고 봐야겠습니다.
하지만 다산 기공은 쿨하게 허락을 해주었습니다.
클레이용 엽총에 비해 가볍고 펌프 액션의 손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이렇게 택티컬한 K2도 처음 만져보아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조절이 가능한 AR 스타일의 개머리판이 마음에 드네요.
바닐라 K2는 지겹게 만졌는데 이런 택티컬 K2는 인정.
역시 남자의 로망은 AK!
노리쇠 후퇴 거리가 길고 찰칵하는 소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래쪽엔 레일 장착형 모델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AR 계열도 다양한 유형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역시 모두에게 익숙한 디자인에 인기가 높았습니다.
(파...파밍을....해야해.....)
흔히 만나볼 수 없는 녀석들도 있었습니다.
제일 위에 총을 제외하고 아래의 총기류는 AK탄창을 사용하는 AR 형태의 총기들로
이 또한 국내에선 만져보기 어려운 제품들이었죠.
탄창이 끼워진 모습을 볼 수 없는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슈타이어를 카피한 총기류도 있었습니다.
무게 중심도 나쁘지 않고 콤팩트한 사이즈가 마음에 들더군요.
체구가 작은 밀덕이한테 딱 맞는 사이즈였습니다.
"이거 완전 내 총인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단점은 역시 개머리판이 조금 길다는 점이네요.
"갖고싶다...."
총기류에 정신이 팔려 시간을 살짝 끌었네요.
이어서 관람을 마무리하기 위해 또 움직였습니다.
행사장 안쪽에는 차량과 전차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육중한 위용을 자랑하는 전차들도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죠.
트럭과 105mm를 결합한 차륜형 자주포의 모습.
실물은 생각보다 거대했습니다.
사진이나 영상으로 볼때랑은 비교가 안되더군요.
105mm 포병들의 고통이 조금은 덜어질 것 같습니다.
무인 차량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위험 지역을 정찰하거나
병사들의 군장을 날라주는 역할 등을 수행할 유용한 장비들이지요.
정찰용 드론 또한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어서 몇몇 업체들이 전시를 해두었습니다.
이어서 전시장을 돌면서 기아 부스를 만나보았습니다.
1 1/4 다목적 4륜 구동 차량.
군대에서 닷지라고 불렀던 차량인데, 아무래도 신형인 것 같았습니다.
이 녀석을 타고 참 많이도 작업을 다녔었지요.
최근 기아에서 개발한 험비 형 전술 차량도 있었습니다.
정말 한 번쯤은 타보고 싶은 차량입니다.
외관상 느껴지는 포스는 험비와 견주어도 꿀리지 않더군요. ^^
이 녀석은 육공 트럭을 대체할 새로운 전술 차량인 것 같습니다.
이 녀석도 한 덩치 하는 포스를 뿜어냈습니다.
이제는 사방이 뻥 뚫린 차량에서 5분 대기조가 무방비하게 출동할 일이 없어지겠네요.
이외에도 전술 차량 업체도 있었는데요, 사막 색과 두터운 장갑을 보니
IED 등에 대응하기 위한 차량으로 보입니다.
전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사맥색 K2 전차였습니다.
주말 일반인 관람객들이 왔을 때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고 하더군요. ㅎㅎㅎ
워리어 플랫폼 전시관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기존에 뉴스 들으로 접한 장비들보다 더 다양한 장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존 국군에서 사용하던 패턴과는 다른 위장 무늬가 몇몇 보이는군요.
바로 앞 모자는 자위대 패턴과 유사하고 그 옆에는 멀티캠과 유사하군요.
내장형 무릎 보호대도 개발이 되었군요.
이런 발전은 참 좋다고 봅니다.
새로운 패턴이 적용된 로드아웃 전시.
새로운 사막 위장 마네킹이 서있었습니다.
사막 색 위장은 사실상 오래전부터 사용하던 패턴을 디지털로 바꾼 수준에서 별 차이가 없더군요.;;;
그래도 최신 디자인의 헬멧과 플레이트 캐리어, 낮은 전술화는 실전에서 활용하기 좋아 보입니다.
근데 K1 개머리판 칙패드 상태가....ㅎㅎ;;;;
옆쪽에는 새로운 패턴의 장비가 있었습니다.
어디선가 본 듯 아닌 듯 오묘한 패턴이었습니다.
타이거 스트라이프 느낌도 나고 이탈리아 전투복 패턴의 느낌도 나고
매우 독특한 느낌이지만 나름 위장 효과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어깨의 카메라와 청력 보호장비 등 나름 신경을 쓴 구성이군요.
또 다른 패턴의 로드아웃.
이 또한 새로운 패턴인데 이번엔 플랙탄의 옅은 색상과 같은 오묘한...
이 구성에선 모바일 기기 홀더(파우치)가 눈에 띄는군요.
문제는 너무 앞쪽에 노출된 게 아닌가 합니다만, 전시를 위한 구성으로 생각됩니다.
바로 옆쪽에 산악용 기동 차량이 있어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군 전술용 뿐 아니라 사진처럼 산림지역 화제에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전방 수색대원들이 기동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작은 사이즈지만 오프로드 성능까지 갖춘 알찬 녀석인 것 같네요.
의외로 속도 개는 200km까지 표기되어 있네요.
그리고 자 동 변 속 기!
기회가 된다면 한번 타보고 싶은 차량이네요.
이번 행사에는 해외 여러 나라의 군인들이 참관을 하였습니다.
UAE의 장성들도 참관을 하고 있더군요.
아무래도 아크부대 파견 등으로 군사적으로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니 이런 방위 산업전에도 초청을 받으셨겠지요.
행사장 구석에 BB탄 총 사격장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무료로 9발씩 사격이 가능했습니다.
전시장을 돌면서 피로가 쌓인 분들이 잠시나마 휴식을 즐기면서 체험 사격을 하셨습니다.
S&T 부스로 들어서기 전 육중한 자주포 엔진과 변속기가 보입니다.
과연 거대한 전차를 움직이는 부품답게 엄청난 크기와 무게를 자랑하던군요.
웬만한 고배기량 차량 엔진은 장난감처럼 느껴지는 압도적인 포스!
120mm 박격포를 자동으로 사격하는 장비로 보입니다.
국군 화기류를 담당하는 S&T 중공의 부스를 가봅니다.
살짝 아쉽지만 S&T 부스는 전시품들을 눈으로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다산기공 부스가 인기를 끈 요인 중 하나였죠)
S&T에서 워리어 플랫폼 전시가 따로 있었습니다.
익숙한 제품들이 보이는군요.
개인적으로 코너샷이 관심이 가는데 만질 수가 없네요.ㅠㅠ
넷피엑스 사장님도 여기저기 부스를 돌면서 시장 조사를 하셨습니다.
언제나 앞서갈 수 있도록 이러한 조사를 끊임없이 하시는 노력과 열정이 느껴집니다.
K3 파라! 군 생활에서 K3를 사용해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기존 K3가 상당히 길어서 불편하다는 것을요, 파라 버전은 한결 콤팩트해진 모습으로
도심에서 시가전이 많은 현대에 걸맞은 모습인 것 같습니다. 빠른 기동과 필요시 소총처럼
사격이 가능해질 걸로 기대해 봅니다.
옆에는 7.62mm를 사용하는 K12와 K14 저격소총이 위치해 있네요.
한번 만져보고 싶었는데 좀 아쉽더군요. ㅠㅠ
특수전 요원과 대테러 임무에 활용할 새로운 9mm 기관단총도 눈에 띄었습니다.
K1을 베이스로 한 K7과 달리 MP5와 유사한 디자인의 새로운 제품이 관심이 가더군요.
K6 중기관총....
담당자는 이 녀석과 악연이 좀 있어서 트라우마 스위치가 살짝 켜질뻔했습니다.
막내 시절 잠도 줄이면서 수입을 열심히 해줬던 기억이 납니다. ㅠㅠ
무겁긴 또 왜 이리 무겁니....
제가 군 생활을 하던 시절엔 없던 도트 사이트도 눈에 띄더군요, 중기관총답게 도트 사이트도
뭇직하고 큰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넓은 시야도 확보되고 쉽게 목표물을 찾아 사격이 가능할 것 같네요.
어느덧 시간이 흘러 복귀의 시간이 왔습니다.
업무시간을 쪼개어 잠시 방문을 해서 번갯불에 콩 까먹는 스피드로 돌아서
느긋한 관람은 할 수 없었지만, 새로운 정보도 얻고 총도 실컷 만져볼 기회여서
기억에 남는 전시회가 될 것 같습니다.
(역시 총들이...ㅎㅎ)
관람을 마무리하고 나오면서 외부 행사를 준비 중인 군악대 한 컷 남겼습니다.
번쩍번쩍한 악기들을 보니 행사 준비로 고생을 했을 걸로 생각됩니다.
마지막 컷은 유아용 깔깔이...ㅋㅋㅋ
이상 일산 킨텍스에서 대한민국 방위 산업전
DX KOREA를 만나보셨습니다.
다음엔 어떤 이벤트가 있을지 기대가 되며 다음 이벤트에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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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12-398070 (신한은행)
예금주 : (주)포스트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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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3-05-08